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장에 서호 前 단장 임명

'개성공단 실무회담' 수석대표 물러난 뒤 두달여만에 인사
신임 대변인에 김의도 前 남북출입사무소장

서호 신임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장 2013.7.1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통일부는 17일 신임 남북출입사무소장에 서호 전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임명했다.

서호 신임 소장은 6급 특채로 통일부에 입부한 뒤 회담 3과장·1과장, 국제협력담당관, 교류협력국장,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7월 초 진행된 개성공단 1, 2차 실무회담에서는 우리측 대표단의 수석대표로 두 차례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3차 회담때부터 김기웅 현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으로 갑작스레 수석대표가 교체되며 일각에서 서호 신임 소장의 좌천설이 돌기도 했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앞서 설명한대로 예정된 인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좌천 등의 소문은 매우 적절치 않은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통일부는 아울러 지난달 19일자로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로 승진한 김형석 전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의도 전 남북출입사무소장을 임명했다.

김의도 신임 대변인은 행시 32회로 남북경협 1팀장, 회담관리과장, 이산가족과장, 통일정책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인사 발령 후에도 지원 형식으로 대변인 역할을 맡아오던 김 전 대변인은 약 2년여만에 대변인직을 떠나게 됐다.

아울러 통일부는 이날 신임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장에 이강우 전 DMZ세계평화기획단 태스크포스(TF) 팀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사무소장은 행시34회로 분석총괄팀장, 6·25전쟁남북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br>

seojib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