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장관, '아시안게임 금메달' 독립유공자 후손 허미미 선수에 축전

"허 선수가 가진 불굴의 의지, 조국에 깊은 울림 전달"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가 지난 1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kg급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6.10.1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경기(57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허미미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허 선수는 일제강점기 항일 격문을 붙이고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허석 선생(1991년 애국장)의 5대손이다.

허 선수는 한국 국적 아버지와 일본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다. 하지만 "한국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2023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권 장관은 축전에서 "나고야 경기장에 울려 퍼진 애국가를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서 부르는 허미미 선수가 자랑스럽다"라며 "허미미 선수가 가진 불굴의 의지와 허석 선생의 애국정신이 대한민국에 깊은 울림을 전해줬다"라고 말했다.

권 장관의 축전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허 선수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