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78주년 기념식서 AI 드론 및 대드론·레이저무기 첫 선
한국형 3축 체계·무인 장비 등 공개…레이저무기 '천광' 시연도
이재명 대통령 "전작권 전환 마침표 찍어 반세기 꿈 실현할 것"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국군의날 78주년 기념식이 1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렸다. 군은 이날 인공지능(AI) 기반 군집 드론, 대드론 요격 무인기 등 미래 전력을 처음 선보였다.
'자주국방 실현, 대체불가 국군'이란 주제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 강신철 국방부 장관, 진영승 합동참모의장(공군 대장)을 비롯해 약 35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군 문화축제 '지상군 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됐다.
식전행사에서는 민군 통합 태권도 시범, 전통공연, 의장대 시범이 진행됐다. 본식에서는 육·해·공군 해병대 지휘부, 간부·생도 및 병사 대표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열병, 훈장·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기념식에서 12·12 군사반란 당시 전사한 고(故) 김오랑 중령과 고 정선엽 하사에게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한국형 3축 체계'를 대표하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M-SAM)이 전시됐다. 군은 이날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군집 무인기, 대드론 요격 무인기를 비롯해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군은 천광을 활용해 총 4대의 드론을 레이저로 격추하는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또 행사에서는 △K9 자주포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차륜형 장갑차 '백호'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차륜형 대공포 '천호' 등 한국 방위산업 대표 전력들이 전시돼 방산 기술의 저력을 과시했다. 아울러 120㎜ 박격포를 탑재한 소형 전술 차량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 중인 유·무인 복합 체계 전력들로 구성된 미래 전력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군은 이날 △다족보행로봇 △수중자율기뢰탐색체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다목적 무인차량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 등도 선보였다.
식후 행사에서는 민군 합동 모듬북 공연, 국방정책 홍보영상 시청, KF-21·F-35A·F-15K 등 공중 전력 분열 및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기동 시연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환수로 그 마침표를 찍어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그 꿈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라고 밝혔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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