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작권 전환 가속화·조선항공 MRO 협력 강화"

제29차 한미 KIDD, 지난 16~18일 부산서 개최

지난 17일 부산광역시에서 열린 제29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미국 전쟁부(국방부) 조지 르무어 동아시아부차관보가 악수하는 모습. 2026.9.19./ⓒ 뉴스1(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국방부는 지난 16~18일 부산에서 열린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가속화와 조선·항공 분야 MRO(유지·보수·정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KIDD는 한미가 연합방위태세와 국방 협력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차관보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 측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측 조지 르무어 전쟁부(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여했으며 양국 국방 및 외교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한미정상회담 직후 발표된 공동설명서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 Sheet·JFS)의 국방 분야 합의 내용과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후속 조치의 이행 경과 및 성과를 각각 평가했다.

이어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한 동맹 현대화 성과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관련 노력을 점검하고,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양측이 조선·항공 분야 MRO 협력 확대를 위해 동남권 조선소를 비롯한 방산 현장을 공동 방문해 주요 국방 현안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지난 1월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며 "대미 투자를 미국 시장 진출·협력과 산업 역량 강화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국내 조선업 밀집지역에 함정 MRO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미 조선 협력 센터 구축 등 MASGA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클러스터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조성 지역으로는 대형 조선소가 밀집한 부산·경남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