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긴급구호대 1진, 열흘간 활동 마치고 귀국

44명, 12일 새벽 1시 30분쯤 서울공항 도착
터널서 중국인 1명 구조…2진·정부합동대응팀 후속 업무

네팔 대홍수 피해 대응을 위해 현지에 파견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이 열흘간의 활동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사진=외교부)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네팔 대홍수 피해 대응을 위해 현지에 파견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이 열흘간의 활동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KDRT 1진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우리 군 수송기 KC-330편으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총 44명으로 구성된 1진은 지난 2일 네팔에 도착해 현지 당국과 함께 한국인 실종자들이 근무했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등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벌였다.

KDRT는 UT-1 발전소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실종된 한국인 9명의 행방과 관련한 유의미한 흔적이나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현지의 험준한 산악 지형과 불안정한 지반,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상황 등으로 도보·드론 수색에도 상당한 제약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당국이 사고 대응의 무게중심을 수색·구조에서 재건·복구로 옮기면서 우리 정부의 현장 대응도 대규모 수색보다 실종자 흔적 확인과 재건·복구 지원 등 후속 조치에 집중될 전망이다.

1진과 임무를 교대한 KDRT 2진은 지난 11일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외교부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국립중앙의료원 인력 각 2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된 2진은 약 일주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2진은 현지 대응팀과 주네팔대사관, 기업 수색팀의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네팔 당국 및 국제기구와 재건·복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기존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부터 외교부·경찰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력 7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대응팀'으로 재편된다. 경찰청과 국과수 인력은 네팔 중앙법과학연구소에서 현지 인력과 합동 근무하며 사망자 신원 확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