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70여개국과 'AI 사이버전' 논의…다영역 작전 연계 강화
제11차 사이버워킹그룹 개최…美·日·호주 등 400여명 참석
"현대전, 사이버작전이 성패 좌우…AI 기반 방어체계 필요"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가 현대전에서 중요성이 커진 사이버작전을 육·해·공·우주 등 다른 영역과 연계하고, 프런티어 인공지능(AI)이 불러올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국방부는 7일 오후 서울에서 '2026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제11차 사이버워킹그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워킹그룹은 국방부가 SDD와 연계해 개최하는 다자안보포럼으로, 2014년부터 각국 국방 사이버안보 전문가들이 주요 현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호주·캐나다·프랑스·일본·체코·필리핀 등 70여 개국의 국방 사이버안보 분야 주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염주성 국방정보화국장은 개회사에서 "현대전에서 입증된 사이버전은 군사작전의 성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작전"이라며 "다양한 사례와 교훈을 토대로 사이버작전의 교리와 조직, 역량 등을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AI 기반의 방어체계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현대전의 교훈: 국방 사이버작전 실증 분석과 프런티어 AI 위협 대응'을 주제로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팀 스티븐스 킹스칼리지런던 국제안보 교수는 사이버 영역을 군사교리와 동맹의 작전 개념에 포함해 다양한 상황에서 육·해·공·우주·사이버가 서로 연계된 '다영역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프런티어 AI가 사이버안보 환경에 가져올 새로운 위협과 변화 양상을 설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패널 토의에는 사미 쿠리 전 캐나다 사이버보안 고위관료와 스티븐 매덕스 주한미군사 합동사이버센터장, 김정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이버작전 사례와 교훈을 바탕으로 국방 사이버작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프런티어 AI 발전에 따른 새로운 위협 양상과 대응 방안, 국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15회를 맞은 SDD는 사흘간 '혼돈의 시대 새로운 공존을 위하여'를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사이버안보와 우주안보 워킹그룹이 열렸으며, 8일부터 국제질서와 동맹·파트너십, 방위산업 공급망, 한반도 평화, 신흥기술과 미래 국방전략 등을 주제로 본회의와 특별세션이 이어진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사이버워킹그룹을 통해 글로벌 사이버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국방 사이버작전 역량 발전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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