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아들 재산 내역 누락은 실수"…野 '고의 누락' 주장 해명(종합)

아들의 7억 양지마을 상가 매입 사실 재산신고 때 누락
천하람 "중견기업 다니는 아들이 7억 어떻게 마련했나" 지적도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2026.9.3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손승환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후보자 아들의 부동산 매입 사실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야권 주장에 관련 자료가 누락된 사실을 파악한 즉시 추가로 이를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7일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내용 중 공직후보자 재산신고 사항 공개목록에서 장남의 부동산 내역 관련 사항이 누락된 것을 지난 4일 발견했다"라며 "즉시 국회와 유관기관에 해당 내용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후속조치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내역에는 본인과 장녀의 부동산 재산 내역만 나온다. 아들의 부동산 소유 내역은 전혀 없다"라며 "하지만 해당 필지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떼봤더니 후보자의 아들이 올해 6월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상가를 7억 원에 매입한 기록이 찍혀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후보자와 정부는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며 7억 원이나 되는 재산을 은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해 6월 학군장교로 전역하고 중견기업에 취직한 지 고작 1년밖에 안 됐다"며 "수천만 원의 취득세 낼 돈도 마련하기 힘든 아들이 어떻게 7억 원이나 되는 자금을 마련해 상가를 매입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단은 "해당 부동산 내역은 2026년 정기 재산신고 이후 추가된 사항으로 관련된 지방세 납부내역은 이미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했다"면서 "다만 정기 재산신고 내역을 토대로 목록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별도로 추가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이 확보한 강 후보자의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는 장남의 부동산 정보는 들어있지 않다. 다만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된 장남의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에는 올해 7월 부동산 과세 표준액 7억 원에 대한 취득세 2800만 원이 부과됐다고 기재돼 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