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구조팀, 네팔 위어댐 터널서 사망자 1명 수습…네팔군에 인계

사체 수습 가방 262개 네팔군에 기증…현지 지원 수요 반영
마일룽·람체 지역엔 드론 3대 투입해 실종자 수색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들을 찾기 위해 현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6일 위어댐 인근 터널에서 사망자 1명을 수습했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들을 찾기 위해 현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6일 위어댐 인근 터널에서 사망자 1명을 수습했다.

정부에 따르면 KDRT 구조팀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45분까지 위어댐 인근 터널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다.

구조대원 10명은 오전 8시30분과 9시11분, 9시48분 등 세 차례에 걸쳐 헬기를 이용해 위어댐 인근으로 이동했다.

이후 대원 5명이 오전 10시35분부터 11시21분까지 1차로 터널 내부에 진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어 다른 대원 5명이 오전 11시55분부터 낮 12시45분까지 2차 수색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 1명을 수습했다.

KDRT는 수습한 사망자를 네팔군에 인계했다. 다만 현재까지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DRT는 위어댐 터널 수색과 별도로 마일룽·람체 지역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수색을 이어갔다. 드론 수색팀 3명은 이날 오전 10시28분부터 오후 1시까지 드론 3대를 투입해 해당 지역을 살폈다.

아울러 KDRT는 이날 오전 9시 바타르(Battar) 지역의 네팔군 부대를 방문해 사체 수습용 가방 262개를 기증했다. 약 1000만원 상당으로, 네팔 당국이 우리 측에 요청한 현지 지원 수요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KDRT는 앞서 지난 5일에도 위어댐 인근 터널을 수색하던 중 고립돼 있던 중국인 생존자 1명을 발견해 구조한 바 있다. 당시 구조대원들은 진입로의 뻘밭과 침수 구간, 레미콘과 붕괴물 등을 넘어 터널 위쪽으로 피신해 있던 생존자를 발견해 지상으로 구조했다.

정부는 실종된 우리 국민을 찾기 위해 위어댐 일대를 비롯한 사고 지역에서 터널 진입과 드론 수색 등을 병행하며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