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中대사 "네팔서 중국인 구조 韓 구호대에 깊은 감사"

"재해 열흘 만에 이뤄진 기적…한국·네팔 구조대에 경의"
KDRT, 수력발전소 터널서 중국인 1명 발견…설립 이후 9번째 생존자 구조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5일(현지시간)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 있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네팔군과 협력해 중국인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6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네팔 홍수 피해 현장에서 중국인 생존자를 구조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다이 대사는 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국·네팔 국경 산사태·홍수 피해 지역에서 중국 국민 1명이 한국과 네팔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해 발생 열흘 만에 이뤄진 생명의 기적"이라며 "양국 구조대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해로 고립된 각국 국민들이 모두 무사히 구조돼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KDRT는 전날인 5일(현지시간) 네팔 수력발전소 터널에 매몰돼 있던 중국인 1명을 구조했다. 외교부는 "KDRT가 위어댐 인근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하고, 추가로 국적 불명의 시신 1구를 수습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생존자 구조는 KDRT가 창설된 이후 9번째다. KDRT는 지난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때 생존자 8명을 구조한 바 있다.

네팔에서는 지난달 26일 대규모 빙하 붕괴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1200명 이상이 숨지고 50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