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장관, 제주 지역 6·25 전몰군경 유족에 헌정패 수여

해병대 병3·4기생엔 '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패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22 ⓒ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오는 30일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6·25전쟁 전몰군경 유족에게 헌정패를 수여한다.

28일 보훈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고(故) 윤성칠 육군 병장과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고(故) 이종식 육군 하사의 유족을 만날 예정이다.

권 장관은 유족에게 헌정패를 수여하고,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또한 생활 여건을 직접 확인하며 보훈 지원에 대한 애로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다.

제주 출신의 윤성칠 병장은 1952년 10월 강원 철원지구 전투에서 전사했고, 이종식 하사는 1953년 6월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이들의 공훈을 기려 화랑무공훈장을 각각 추서했다.

6·25전쟁 전몰군경 헌정패 수여는 정부 차원의 감사와 의지를 전하기 위해 참전용사 유가족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훈부는 총 3만 5000여 명에게 이를 수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수여 대상은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전몰군경 유족 가운데 선순위자 1명이다. 헌정패는 중앙 수여식과 지역별 계기행사 연계 전수식, 개별 수여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전달된다.

권 장관은 30일 오전에는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6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2026년 8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된 해병대 병3·4기생에게 선정패를 수여한다.

해병대 병3·4기생은 6·25전쟁 발발 두 달 뒤인 1950년 8월 제주 지역의 청년과 학생, 교사 등 3000여 명이 자원입대해 편성됐다. 4기생 가운데는 여성도 126명 포함돼 있다.

이들은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원산상륙작전, 도솔산 전투, 장단·사천강 지구 전투 등 6·25전쟁 당시 해병대의 주요 작전에 참전해 크게 활약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