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자폭드론 해상 실험 실패 원인 이르면 28일 공개
지난 25일 부산 남방 해상서 자폭드론 발사 두 차례 실패
"지상 드론 핵심기술 개발이 당초 목표…해상 운용 추가 검증 시도"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방위사업청이 지난 25일 부산 남방 해상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진행했으나 실패한 중형 자폭드론 시험발사의 원인을 이르면 28일 공개할 계획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함상 발진 직후 드론이 원인 미상으로 해상에 추락해 전투실험을 진행하지 못했고, 현재 연구개발 기관에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ADD는 지난 25일 해군의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갑판에서 자폭드론 해상운용성 평가를 위한 전투실험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2대의 자폭드론이 모두 이륙에 실패했다.
자폭드론의 외형은 전폭 약 3m, 전장 약 2m 크기의 고정익 형태로, 머리 부분에는 EO/IR 렌즈가 탑재돼 있고, 동력원으로 프로펠러 엔진을 사용했다. ADD 주관으로 대한항공(003490), 한화시스템(272210),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079550)가 각각 기체, 지휘통신체계, 로켓추진발사체 개발에 참여했고, 프로펠러 엔진은 수입산이 탑재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전투실험 대상 자폭 무인기는 저궤도 위성 데이터 링크 적용을 위한 응용 연구 단계로 2024년부터 올해까지 400여억 원을 투자해 무인기 설계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과제는 지상에서 운용하기 위한 자폭 드론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원래 목표인 지상 발사 시험은 성공했다"면서 "(25일 실험은) 그간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 운용 가능성을 추가로 검증하기 위해 진행한 전투실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패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자폭용 드론의 신뢰성과 운용성을 높여나가는 한편, 우리 군의 유무인 복합전투 능력을 강화하고 향후 무인체계 전력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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