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여군 고공강하팀, 세계군인대회 '상호활동' 종목 5연패

여군 대표팀, 제48회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대회 종합 2위
남군 대표팀은 종합 9위…대표팀 32개 참가국 투표 우정상 수상

육군 특수전사령부 여군 고공강하팀이 지난 15~22일 슬로바키아 루체네츠에서 열린 제48회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경연대회 상호활동 종목에 참가해 강하하는 모습. 여군 대표팀은 이번 대회 상호활동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2026.8.24./ⓒ 뉴스1(육군 제공)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여군 고공강하팀이 세계 군인 고공강하 대회 '상호활동' 종목에서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24일 육군에 따르면 특전사 여군 대표팀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슬로바키아 루체네츠에서 열린 '제48회 국제군인체육연맹 세계 군인 고공강하대회'에서 '상호활동'(4-Way Formation) 종목의 금메달을 포함해 여군 부문 종합 2위를 차지했다.

3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상호활동 △정밀강하 △스타일강하 등 남녀 3개 종목으로 각각 나눠 진행했다.

상호활동은 1만 500피트(약 3200m) 상공에서 자유낙하를 해 4명의 팀원이 24개 대형 중 경기 직전 선정된 4개 대형을 얼마나 정확하고 많이 형성하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이때 카메라 플레이어 1명이 4명 강하자의 대형 형성 과정을 촬영해 심사위원에게 제출해야 하므로 5명이 1조를 이룬다.

박이슬·이진영·이현지 상사, 김경서·김보라 중사로 구성된 여군 대표팀은 상호활동 1라운드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총 5개 라운드 합산 92점을 기록해 2위인 브라질의 76점, 3위 스페인의 34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며 5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군 대표팀은 정밀 강하 종목에서 4위를, 스타일 강하에서 10위를 각각 기록하며 대회 여군 부문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정밀강하는 전시 공중 침투 시 목표지역에 정확하게 착륙하는 훈련 방법으로, 대회에서는 약 3500피트(1067m) 상공에서 낙하해 반지름 16㎝ 원 중심에 착지하는 종목이다. 중심으로부터 1㎝씩 멀어질수록 1점씩 페널티가 부과된다.

스타일강하는 공중에서 지정된 동작과 기술을 정확히 선보여 자유 낙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우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하는 훈련법이다. 대회에서는 약 7200피트(2195m) 상공에서 좌·우·뒤 회전 동작을 각 2회씩 빠르고 정확하게 실시해 동작 시간이 빠를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 종목이다.

김태민·염동철·이정선·임기선·정재훈 상사로 이뤄진 남군 대표팀은 3개 종목에 출전해 종합 9위를 기록했다.

특전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2개국 대표단 투표로 선정하는 '스포츠를 통한 우정상'도 수상했다.

특전사는 지난 3월 선수단을 선발해 조직력, 고공강하 기량을 높이기 위해 집중훈련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헬기, 수송기 등 다양한 항공기와 환경에서 수십 차례 강하 훈련을 진행하고 미국 전지훈련에서 실제 경기종목을 중심으로 100회 가까운 강하 훈련을 진행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