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동 전쟁 도움 요청 거절했다" 트럼프 주장에…안규백 "사실 아냐"

"트럼프가 거짓말했단 뜻이냐" 묻자 "평가 아닌 팩트에 대한 것"

안규백 국방부 장관. 2026.8.14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을 물었으나 '사양하겠다'(No thanks)라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는 것이냐"라고 재차 묻자 안 장관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안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냐"라는 이어진 질문에는 "제가 (평가를)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면서도 "팩트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를 공개하면서 한국의 이란 관련 대응도 함께 거론했다.

그는 당시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국이 미국의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으나 한국 측이 "No thanks!"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에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좋은 관계'를 언급하며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게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 그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제고하는 연합연습의 축소를 지시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안 장관은 한국의 이란 관련 협조 요청 거부가 연합연습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이냐는 취지의 다른 의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