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아세안 CSP 이행 점검…"AI·해양안전 협력 확대"
'한-아세안 AI 동행 이니셔티브' 소개…스캠범죄 대응 협력도 제안
한반도·남중국해·미얀마 정세 의견 교환…태국·싱가포르와 별도 면담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정부가 아세안(ASEAN) 회원국들과 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CSP)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 해양안전, 초국가범죄 대응 등 미래 협력 분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7일 서울에서 '한-아세안 대화'(ASEAN-ROK Dialogue)를 개최하고 지난해 발표한 '한-아세안 CSP 비전'의 이행 계획과 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CSP) 협력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우리 측 수석대표인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와 아세안 11개 회원국 대표, 아세안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 차관보는 국제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아세안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를 '한-아세안 CSP 비전'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날 한국의 AI 혁신 역량을 아세안과 공유하는 '한-아세안 AI 동행 이니셔티브'와 문화산업 협력을 위한 '한-아세안 문화창조산업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아울러 우리 측이 제안한 '스캠센터 범죄 대응 및 단속을 위한 협력사업'과 '한-아세안 해양안전 아카데미' 사업에 대한 아세안 회원국들의 지지와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아세안 측은 한국의 '한-아세안 CSP 비전' 이행 노력을 평가하며, 해당 비전이 아세안의 장기 전략인 '아세안 공동체 발전비전 2045'와도 맞닿아 있다면서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정세와 남중국해 동향, 미얀마 문제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아세안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수립된 한-아세안 CSP를 실제 협력사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점검 차원과 새 정부의 대아세안 외교 방향을 설명하고 협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편 정 차관보는 회의를 계기로 태국과 싱가포르 대표단을 각각 만나 역내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올해 한-아세안 CSP 비전 이행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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