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통합 계획 발표 돌연 순연…반대 여론 의식했나
국방부, 장관 브리핑 계획 공지 후 하루 만에 번복
안규백, 청와대 점검회의 참석…NATO 정상회의 후 발표 가능성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국방부가 6일 발표하려던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기본계획 브리핑 일정을 브리핑 시작 약 한 시간 전 돌연 취소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일정 변경 때문이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지만, 강경해진 통합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국방부는 전날인 5일 오후 출입기자단 문자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안 장관이 직접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반도체 클러스터 민관합동 점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브리핑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오는 7일부터 이 대통령을 수행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으로, 통합사관학교 창설 계획은 나토 정상회의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8일 국회에서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문회의 사관학교 통합 반대 총궐기대회가 예정돼 있는 등, 국방부가 최근 강해진 사관학교 통합 논의를 의식해 브리핑을 연기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문회는 오는 8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앞에서 '사관학교 통폐합·육사 이전 반대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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