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몽골 '칸 퀘스트' 훈련 성료…UN 평화유지작전 능력 향상

미국 등 17개국 참가…UN 표준 소부대 전술훈련 11개 과제 수행
한국군, 고정·이동식 검문소 운용 및 전투부상자처치 교관 맡아

해병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몽골에서 열린 '2026 칸 퀘스트 훈련'에 참가해 다국적군 국제연합(UN) 평화유지작전(PKO)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은 우리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교관이 장병들에게 전투부상자처치(TCCC)를 시연하는 모습. 2026.7.3./ⓒ 뉴스1(해병대 제공)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해병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몽골에서 열린 '2026 칸 퀘스트 훈련'에 참가해 다국적군 국제연합(UN) 평화유지작전(PKO) 훈련을 진행했다.

칸 퀘스트 훈련은 2003년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몽골군의 연합훈련으로 처음 시작돼 2006년부터 다국적군 PKO 훈련으로 확대됐다.

몽골과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인도 △필리핀 △독일 등 총 17개국 7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 우리 군은 해외파병 상비부대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 제2신속기동부대 장병 21명,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1명, 해군 1명 등을 파견했다.

해병대는 이번 훈련 참가 2주 전부터 훈련 과제별 팀 단위 시범 교육을 진행해 유엔 표준 소부대 전술훈련 11개 과제의 이해를 높인 상태에서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기간 동안 장병들은 각국 전문 교관의 지도를 받아 △고정 및 이동 검문소 운용 △급조폭발물(IED) 대응 △차단 및 탐색 △전투부상자처치(TCCC) △무인기 대응 등 과제를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우리 해병대는 검문소 운용 및 TCCC 과제 교관 임무를 맡았다.

훈련은 가상의 분쟁지역에 대한 명령 하달과 전투수행절차, 토의, 예행연습 등 이론 교육을 진행한 후 전투장비와 차량, 대항군을 갖춰 야외 기동훈련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병대는 미 태평양사령부와 몽골군 초청으로 2006년에 훈련교관 1명을 파견한 이후 2009년까지 지휘소 연습(CPX), 야외기동훈련(FTX) 등에 참가했다.

이후 합동참모본부, 국방부(PKO센터), 의무사, 육군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유지단 등이 이 훈련에 참여했고 2014년부터 격년 단위로 짝수년에 해병대가, 홀수년에 특전사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해병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평화유지 활동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를 발전시키고, 올해 2차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 미국과 인도네시아가 주관하는 '슈퍼 가루다 실드' 등 연합훈련에 참가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