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6·25 참전 유엔 13개국과 미래 교류 캠프 개최
미국, 캐나다 등 13개국 참전용사 후손 등 144명 참가
보훈 시설 탐방 및 K-POP 안무 배우기…보훈굿즈 개발·수익 기부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국가보훈부가 3일부터 9일까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UN·국제연합)군 13개국 참전용사 후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유엔참전국 미래세대 교류 캠프'를 서울과 부산, 경기도 일대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교류캠프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13개국 참전용사 후손 84명과 일반 학생 60여명 등 총 144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2014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의 손자, UN공로훈장과 대한민국 수교 훈장을 받은 노르웨이군 군의관 베른하르트 카트리누스 파우스의 손자녀 5명 등이 참여한다.
보훈부는 기존 손자녀와 대학생에 한정했던 캠프 참가 후손 범위를 올해부터 증손자녀와 고등학생까지 확대했고, 해외 참전용사 후손들의 항공료도 지원한다.
에티오피아, 필리핀, 튀르키예, 태국 등 저소득 참전국 참가자에게는 항공료 100%를 지원하고 그 외 국적자는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국내 민간 기업의 자발적인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부산 그랜드 모먼트 유스호스텔은 3박 4일 동안의 숙식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LIG D&A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으로 구성된 강뉴합창단을 위한 여행용 가방을 후원했다. 또 이디야 커피는 3일 진행하는 발대식 행사의 음료와 다과, 제주삼다수는 생수, 빙그레는 음료를 후원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경기 용인 HL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는 발대식에는 강뉴합창단의 특별공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특강이 열린다.
캠프 참가자들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과 동작 국립서울현충원, 부산 의료지원국 기념비와 유엔평화기념관 등 안보·보훈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댄스크루 훅과 함께 한국 가요 안무를 배우는 시간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보훈 홍보 상품(굿즈)을 직접 기획·개발해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실제 제작해 판매 수익금을 국가보훈부 '모두의 보훈'에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교류 캠프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한 우정과 소통의 장"이라며 "국경과 세대를 넘어 대한민국과 유엔참전국의 끈끈한 연대가 영원히 기억·계승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활동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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