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청년 재외공관 파견 첫 시행·여권 묶음배송 도입

[하반기 달라지는 것] 외교부, 지방청년에 6개월 재외공관 업무체험
10월부터 가족 여권은 한 번에 배송…행정 편의성 높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6.23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외교부가 하반기부터 지방청년의 해외 경험 지원을 위해 재외공관 파견사업을 처음 시행하고, 동일 주소지에 사는 가족의 여권은 한 번에 수령할 수 있는 묶음 우편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국민 체감형 제도를 시행한다.

정부는 30일 공개한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방청년 인재 재외공관 파견사업'은 7월부터 처음 시작된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 대응과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 역량 강화를 위해 광역지자체가 추천한 청년을 재외공관에 파견해 6개월간 근무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은 19~34세 대한민국 청년으로 어학능력과 학업성적 등이 우수한 인재다. 선발된 청년들은 해외 대사관·총영사관에서 근무하며 지자체의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항공료와 체재비, 의료비 등도 지원받는다.

외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방 청년들에게 해외 공공분야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인재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첫 사업 대상자는 이미 선발을 마쳤으며 7월부터 12월까지 파견 근무를 하게 된다.

오는 10월 6일부터는 '여권 묶음 우편 배송 서비스'도 시행된다.

현재는 동일한 주소지로 제각기 다른 명의 여러 여권을 신청해도 각각 개별 배송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대표 수령인 1명을 지정하면 복수의 여권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동일 주소지로 배송되는 복수의 여권 신청자이며 가족 단위 신청 등이 대표적이다. 여권 신청 시 우편배송 여부와 대표 수령인을 지정하면 이용할 수 있다.

외교부는 배송 횟수를 줄여 배송비 부담을 낮추고 우편 수령에 드는 시간을 절감하는 등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전국 여권사무 대행기관인 시·군·구청에서 가능하다.

외교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개선과 함께 청년들의 해외 경험 확대를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