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 제주포럼 만찬…“한반도 비핵화 실용적 접근”
전직 정상·주한 외교단 참석…튀르키예·프랑스 고위급 접견
26일까지 대북 관여·한미동맹 현대화 등 주제별 세션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5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참석자들을 위한 공식 만찬을 주최하고 국제질서 변화 속 평화 공존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용적 외교 기조를 제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만찬에 앞서 레벤트 귐뤽취 튀르키예 외교차관과 다나 퓌르카레스큐 프랑스 인도·태평양대사를 단체 접견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동 대응과 인도·태평양 및 유럽 지역 유사입장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만찬사에서 국제질서 대전환기를 맞아 평화 공존을 위한 세 가지 우선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평화적 공존과 전쟁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향해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자체 국방력을 강화하고, 주요 7개국(G7) 등 유사입장국과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발협력과 첨단기술, 문화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가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인공지능(AI), 기후, 보건 등 글로벌 현안 해결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주포럼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대북정책 방향과 한미동맹의 미래, 실용외교 전략 등을 놓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외교·안보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포럼은 26일까지 계속되며 대북 관여 방안, 한미협력의 미래와 의회외교, 한미동맹 현대화, 실용외교 전략, 항행의 자유와 글로벌 해양질서의 미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열린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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