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군경 부인 역사 기록' 강길자 씨, 국민훈장 모란장
호국보훈의 달 맞아 정부포상 35명 수상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전몰군경 부인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 강길자(85) 씨가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로 선정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국가보훈부는 18일 "보훈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6년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을 개최한다"라며 이렇게 전했다.
순직군경의 유족인 강 씨는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6·25참전용사 생계곤란 미망인 지원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보훈외교 활동을 추진하고, 6·25전쟁 유엔참전국인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모금 지원을 통해 보훈의 가치를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 씨는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장으로 8년간 재임하면서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60년사' 발간을 통해 부인들의 역사와 공헌을 재조명하고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는 데도 앞장섰다.
이번 포상식에서 정부 포상을 받는 사람은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3명과 대외 유공인사 12명 등 총 35명이다. 포상별로는 국민훈장 3명, 국민포장 5명, 대통령표창 12명, 국무총리표창 15명이다.
포상식엔 김민석 국무총리와 권오을 보훈부 장관, 포상 수상자와 가족, 보훈단체장 등 19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선 6·25전쟁 호국영웅의 활약을 발굴해 현충시설 현장학습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한 이현우(75) 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이 씨는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선양 활동의 제도화를 위한 선양단 운용지침을 발간하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인 문명철(71) 씨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문 씨는 자활용사촌 건립 용지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고, 교통질서 캠페인과 태극기 달기 운동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정부는 1971년부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유가족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턴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대외 유공인사에게도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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