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韓 단독 대규모 공중 훈련 '소링 이글' 1년 반 만에 실시

4·5세대 전투기 합동 운용성 향상 목표
사우디 등 우방국서 훈련 참관 예정

서해상에서 F-35A, F-15K, F-16, FA-50, F-5 전투기 등이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 중 항공차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공군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공군이 12일부터 19일까지 청주기지에서 2026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

소링 이글 훈련은 전·평시 발생 가능한 위협 상황을 가정해 공군의 공중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전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연례적 공중 종합훈련으로, 한국 공군 단독으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다만 이번 훈련은 비상계엄 등으로 인해 지난 2024년 11월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이번 훈련엔 F-35A, F-15K, F-16,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등 50여 대의 항공 전력과 21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선 4·5세대 전투기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전력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통합전술 운용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원거리에서 적을 탐지·요격하는 방어제공(DCA: Defensive Counter Air), 공격 원점을 타격해 위협을 제거하는 항공 차단(AI: Air Interdiction), 공중 대기하는 아군 전투기가 식별되는 적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긴급항공 차단(X-INT: X-Interdiction) 등의 훈련이 밤낮없이 실시된다.

참가 요원들은 적 무인기와 순항미사일을 활용한 복합 국지도발 상황 대응을 시작으로 △대규모 공중전력 침투 대응 △적 화력 도발 억제 △적 미사일 발사대 등 긴급표적 식별·공격 △적 방공체계 무력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전시 상황조성 시나리오에 맞춰 아군(Blue Air)과 적군(Red Air)으로 팀을 나눈 대항군 훈련도 예정돼 있다.

또 공군은 훈련기간인 1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 폴란드, 튀르키예, 영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우방국 공군 관계자 10여 명을 초청해 훈련 참관단을 운영한다.

참관단은 항공 차단 및 긴급항공 차단 훈련 현장을 참관하고 FA-50 전투기의 후방석에 탑승해 국산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한국 공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