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덴마크 패로제도, 경제협력 확대 논의…조선·재생에너지 협력 모색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패로제도 장관 면담
북극·해양 분야 협력도 강화키로

외교부는 9일 박종한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에위디스 니클라센 덴마크 패로제도 보건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측 교역 확대와 경제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외교부가 덴마크 패로제도와 조선 및 재생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9일 박종한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에위디스 니클라센 덴마크 패로제도 보건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측 교역 확대와 경제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패로제도는 1948년부터 덴마크 자치령으로 외교·국방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 영역에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박 조정관은 지난해 한-패로제도 간 교역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평가하며 패로제도의 수산·해양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양측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패로제도가 추진 중인 화물선 건조 사업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니클라센 장관은 한국의 조선 및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해운·조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유럽 및 북극 지역을 둘러싼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북극과 해양 분야를 포함한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단순한 교역 확대를 넘어 정부가 북극 항로와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에 대비해 북대서양과 북극권 거점을 보유한 패로제도와 협력 접점을 넓히려는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북극 항로 개발과 에너지 안보 문제가 부상하는 상황에서 해양·조선 강국인 한국과 북극권 국가 간 협력 수요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북극 및 해양 분야를 포함한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해 패로제도와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