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 다국적군 회의 개최…한국도 참석

상선 안전 통행 지원 목적…4월 회의부터 꾸준히 참여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북부 라스알카이마에서 바라본 걸프 해역의 화물선들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선 통행 문제를 논의하는 영국·프랑스 주도 다국적군 관련 회의에 한국도 참석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이번 다국적군 관련 회의엔 우경석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이 참석한다. 우 기획관은 오는 12~13일(현지시간) 개최되는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를 위해 미국 출장 중인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을 대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논의에 적극 참여하여 정세와 동향을 파악, 관련 국가들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라며 "국제법 및 국제 해상로의 안전, 한미 동맹 및 한반도 안보 상황, 국내법 절차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운데 관계 부처와 현실적 기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과 프랑스 국방부 장관이 40여개국과 공동 주재하는 회의로, 지난달 22~23일 런던 북부 노스우드 영국군 상설본부에서 열린 국제군사 계획 회의의 후속 점검 성격으로 진행된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과 별도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회복을 지원하는 다국적군을 구상하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은 최근 항공모함 및 구축함을 중동 쪽으로 이동하는 등 지원 준비에 착수 중이다.

군 당국은 지난 4월 7일 열린 영국 합동작전사령부 주관 실무급 회의엔 국제군사협력과장(대령)을, 지난 4월 22일 개최된 영국 합동작전사령부 주관 군사회의엔 국방부 중동·아프리카정책과 관계자 및 현지 무관 등을 보내는 등 꾸준히 지원 의사를 피력해 오고 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