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무호 화재 원인은 외부 충격…미상 비행체가 타격"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HMM 나무'호 폭발 및 화재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단을 파견한 결과, 사고 원인이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외부 타격'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중이던 HMM 나무호 관련 정부 합동 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지난 8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지난 4일 미상의 비행체가 나무호의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다만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장 수거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4일(한국시간) 오후 8시 40분경 호르무즈 해협 내측 UAE 샤르자 북쪽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이 배는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운용하는 벌크선으로 파나마 선적이다.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 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후 나무호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으로 예인됐으며, 정부는 해양수산부 산하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한국선급 현지 지부, HMM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지난 8일 나무호로 파견해 합동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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