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서울에서 외교·안보 정책회의 개최…차관급으로 격상

박윤주 외교 1차관, 이두희 국방 차관 등 참석

박윤주 외교부 1차관(오른쪽 두번째)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사무차관(왼쪽 두번째)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열린 제14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6.5.7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외교·국방 고위 관계자들이 7일 서울에서 만나 양국의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간 국장급에서 개최돼 온 회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처음으로 차관급으로 격상됐다.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제14차 한일 2+2 안보정책협의회'가 개최됐다. 한국 측에서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일본 측에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사무차관과 카노 코지 방위심의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 수급난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과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점점 고도화하는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 따라 매년 최소 1회씩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8년 회의 이후 약 5년간 중단됐다가 지난 2023년 3월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오랜만에 열렸다.

바로 직전 회의는 2024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고, 지난해에는 개최되지 않았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1월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일, 한미일 안보 협력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바 있다. 이번 회의 역시 그 후속조치의 일환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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