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4·19혁명 유공자 70명에 건국포장 수여…李정부 출범 후 처음
고등학생 신분으로 2·28 민주운동 계획한 김영갑 선생 등 포함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가보훈부가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혁명을 주도한 70명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서 지금까지 혁명 관련 총 1234명이 포상을 받게 됐다.
이번 4·19혁명 유공자 포상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포상이다. 포상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서 결정한 3·15 의거 참여자 449명 등 총 798명에 대한 심사와 입증 자료, 현장 참여자들의 증언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포상자 70명 중 당시 고등학생은 32명, 대학생은 25명, 일반인은 13명이다. 남성은 59명 여성은 11명이다. 시위별로는 4·19혁명이 36명으로 가장 많고, 마산 3·15의거 24명, 대구 2·28민주운동 8명, 대전 3·8민주의거 및 광주 3·15의거 각 1명 순이다.
이번 포상자엔 1960년 2월 대구 경북고 2학년 재학 중 2·28민주운동을 계획하고 시위 당일 시위대 행렬 보호를 맡았던 김영갑 선생, 1960년 마산 제일여고 3학년으로 3·15의거에 참여한 뒤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을 계기로 일어난 4월 2차 마산 시위 선두에서 활동한 김송자 선생이 포함됐다.
또 서울대학교 약학과 4학년으로 동기와 후배 학생들을 이끌고 4·19혁명에 참여하였던 김한주 선생도 건국포장을 수여받는다. 김한주 선생은 대학교 졸업 이후 월남전에 참전한 사실이 인정되어 2001년 참전유공자로도 등록된 바 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포상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낸 분들의 헌신을 국가가 끝까지 예우·보답하겠다는 강한 의지"라며 "정부는 숨은 주역들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 포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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