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AI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만든다…"위성 데이터 작전에 연계"
감시정찰부터 표적식별·전투피해 평가까지 지원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가 공간정보와 위성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다. 감시정찰(ISR)부터 표적 식별, 상황 인식, 전투피해평가까지 작전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 데이터 기반 작전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은 최근 'AI 기반 국가 공간정보 활용 플랫폼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향후 군사작전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통합 플랫폼의 기본 개념과 구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육군이 의뢰한 연구는 상용 위성 해상도 향상과 민간 초소형 군집위성 확대,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 발전 등으로 공간정보 활용 환경이 급변한 데 따른 대응 성격이 강하다. 현재도 다양한 공간정보와 위성 데이터가 확보돼 있지만, 이를 작전에 연계하는 수준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육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가 공간정보와 위성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시각화하는 과정을 자동화하고, 군 전장망과 연계 가능한 플랫폼 구조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특정 지역의 변화를 자동으로 탐지할 수 있는 AI 모델을 제안하고, 웹 기반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제품 형태의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표적 식별과 상황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고, 작전 대응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육군은 기대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활용하던 정보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 의사결정 도구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연구를 민간 중심으로 발전해 온 공간정보·AI 기술을 군 작전에 본격 접목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전력화까지는 기술 검증과 보안 문제, 기존 체계와의 연동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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