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탄 뱅크' 설립 검토…"유도무기 비축 능력 지속 강화"
방사청 "아직은 아이디어 차원서 논의 중"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이 다양한 종류의 탄(彈)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이른바 '탄 뱅크(Bank)'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육·해·공군이 운용하는 공대지, 공대공, 지대공, 지대지, 함대공, 함대지 등 각종 미사일과 로켓, 폭탄, 포탄 등을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하는 탄 뱅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주철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며 "군과 국방부, 다부처 간의 협의를 통해 진행 방향을 설정하도록 협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탄 뱅크와 유사한 개념으로는 전시 상황 등을 대비해 법규에 따라 포탄·총탄 등을 일정 비율 비축해 두는 '전시비축탄약'이 있다. 탄 뱅크는 유도무기까지 포함하는 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우리 군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란 전쟁 등에서 각종 미사일과 요격미사일, 유도탄, 폭탄 드론 등의 보유량이 전황에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잇따르면서, 안정적인 비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탄 뱅크 개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도무기 등 방산물자의 비축 능력과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라며 "정부는 대내외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시 충분한 논의를 통해 방산물자 등의 확보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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