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美 루비오 27일 대면 전망…중동사태 논의

파리 G7 외교장관 확대회의 계기…'약식 회동' 유력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3.25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협상설에도 중동사태 전황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한미 외교수장 간 대면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되는 제1차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확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아직 미국과 양자 회담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재건', '범국가적 위협 대응'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세션과 업무만찬 형식의 2세션은 이날 개최되고 3세션은 27일 열린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장관은 첫날 일정엔 참석하지 않고 둘째 날 일정인 3세션에 참석한다. 그는 파리에 하루도 머물지 않을 예정인 전해진다.

물리적으로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이 대면할 수 있는 건 27일 하루밖에 없다. 현재까지 회담 일정이 조율되지 않은 것에 비춰, 정식 회담이 아닌 '풀 어사이드'(Pull aside·비공식 약식 회담) 형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두 장관은 종전 또는 확전 기로에 선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기한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한국 군함 파견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