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美와 원자력 분야 협의 위한 韓 협상팀 방미 예정"(종합)

핵잠·원자력 협정 개정 협의 지연에…"우리가 미국 가기로"
국방부 중심의 '핵잠팀'은 방미단에 미포함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동 상황 관련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3.6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유민주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한미 간 안보 분야 합의의 후속 협의를 위해 우리 측 협상팀이 먼저 미국을 방문한다고 6일 밝혔다. 다만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원자력 협정 개정을 위한 논의 중 원자력 협력 문제가 먼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중동)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한미 간 협의가) 지연이 불가피해졌다"라며 "그래서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했고 우리 팀이 먼저 가는 것으로 합의됐다"라고 답했다.

조 장관은 '한국 협상팀이 미국으로 간다는 얘기인가'라는 이어지는 물음에도 "그렇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한미 정상 간 합의 내용을 총망라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는 한국형 핵잠 건조,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또는 조정 등 안보 분야 협력 내용이 담겼다.

양국은 당초 지난 1월 미국 측 협상단의 한국 방문을 통해 안보 분야 협의를 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대미 투자 문제로 2월 하순으로 연기된 협의는 최근 중동사태로 3월 중으로 미뤄진 바 있다.

정부는 결국 협의가 필요 이상으로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측 대표단이 미국을 찾는 것으로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첫 협의 때는 국방부가 주도하는 핵잠 관련 관계자들이 동행하지는 않아, 원자력 협력 중심의 논의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임갑수 한미 원자력협력TF 정부 대표가 TF단을 이끌고 미국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