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 필리핀·싱가포르와 연쇄 소통…李 대통령 아세안 순방 협의

한-필리핀 수교 77주년 계기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모색
싱가포르와 AI·원자력 등 미래 유망 분야 협력 확대 협의

조현 외교부 장관. 2026.2.7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캐나다 방문 중인 지난 25일(현지시간) 마리아 테레사 라자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내달 3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 관련 논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라자로 장관의 통화에서 이번 방문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아세안 지역 순방이자 한-필리핀 수교 77주년 기념일인 3월 3일에 맞춰 이뤄지는 것으로 더욱 각별하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통화에서 경제, 안보, 영사,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풍성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필리핀 체류 우리 국민 보호 문제 등 다양한 영사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 장관은 필리핀 내 '코리안데스크' 및 '코리안 헬프 데스크'가 국제 공조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보호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라자로 장관은 이에 적극 동의하면서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한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같은 날 싱가포르 외교부 고위 인사와도 소통하고 내달 2일로 예정된 이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의도 진행했다.

이번 정상 방문을 통해 지난해 로렌스 웡 총리의 공식 방한 계기 수립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한 양국 간 협력을 인공지능(AI) 및 원자력 발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보다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