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핵잠 협의 美 실무단 구성 아직…방한 일정 조율 중"

'2월 말·3월 초·중순 방한 추진'엔 변함없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한미정상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백악관 공식 사진, 다니엘 토록 촬영,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노민호 임여익 기자 = 한미 간 '핵추진잠수함·원자력 협정' 협상을 위한 미국 측 범부처 실무단의 구성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적 구성에 대해 (미국 측이) 아직 우리한테 통보해 온 바는 없다"며 "수석대표를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당국자가 맡을 수도, 국무부 당국자가 맡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정상 간의 합의 내용을 총망라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발표한 후, 안보 분야 이행을 위한 대면 협의를 조율 중이다.

미국은 '원팀' 형태로 국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등의 인사들이 대표단을 꾸려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수석대표는 NSC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한미 간 협의 개시 일자를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3월 초·중순으로 보고 현재 미국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미국 측 협상팀의 방한 일자가 불투명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일방적으로 인상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대미투자 관련 임시체제를 지난 13일부터 가동되고 있다"라며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실무 협상단이 18일 미국에 급파되는 등 한미 간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