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은 '큰 호랑이' 김종서함

두만강 6진 개척·영토 확장·국경 안정화에 기여한 김종서 장군 이름 따 명명
2027년 말 해군 인도 예정

대호김종서함 주요 장비 및 무장. (해군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해군이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 3번함의 함명을 '대호(大虎)김종서함'으로 결정했다.

13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는 조선 초 두만강 일대 6진 개척을 통해 북방 영토 확장과 국경 안정화에 기여한 김종서 장군의 이름을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3번함에 붙였다. 김종서 장군은 두만강 개척 과정에서 '큰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대호김종서함은 1995년 소요가 결정된 KDX-III Batch-II 사업의 마지막 함정이다. HD현대중공업(329180)에서 건조 중이며, 2027년 말쯤 해군에 인도돼 기동함대사령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대호김종서함은 8200톤급의 구축함으로,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 탐지 및 추적 능력이 향상됐다.

향후 함대지탄도유도탄과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탑재하면 주요 전략 표적에 대한 원거리 타격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까지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전체 길이는 170미터, 폭은 21미터다.

해군은 "향후 한국형구축함(KDDX) 등 최신 국내 개발 전투체계와 무장을 탑재한 국산 구축함을 지속해서 확보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비 등 대한민국의 해양 주권을 수호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