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60조원 규모 잠수함 사업, 한국 기업 역량에 큰 신뢰"(종합)
한-캐나다 차관보 면담서 안보·방산 협력 확대 공감
공급망·에너지 등 경제안보 협력도 논의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리차드 알바이터 캐나다 국제안보·정무 차관보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역량에 대해 큰 신뢰를 갖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알바이터 차관보는 이날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캐나다는 안보 및 경제 분야 파트너십 다변화를 통해 도전 과제에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인태지역의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의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2400톤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신형 디젤 잠수함 도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는 3000톤급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려 하는데, 잠수함 획득 관련 비용만 최대 20조 원으로 알려져 있다. 유지·보수·정비(MRO) 비용 등을 합치면 최대 60조 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 차관보는 "우리 정부가 캐나다와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심화·발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정상회담 계기 수립한 '한-캐나다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보다 장기적이고 호혜적인 안보·방산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2차 외교·국방(2+2) 장관회의 개최를 비롯한 고위급 교류를 조속히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자고 했다.
같은 날 알바이터 차관보는 박종한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도 만나 '한국 기업의 역량에 대한 큰 신뢰'를 재차 확인하며 한국 관계부처와 기업들이 기울이고 있는 적극적인 노력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박 조정관은 "지난해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경제협력 비전을 토대로 에너지, 방산, 핵심광물 공급망 등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또한 박 조정관은 캐나다 측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철강 저율관세할당(TRQ)이 양국 경제협력 강화 모멘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캐나다 정부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우호적인 조치를 적극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