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참의장, 무궁화 회의 주재…지휘부에 '국민 신뢰 회복' 주문

"군,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30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무궁화회의에 참석한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군들이 회의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30/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진영승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이 30일 2025년 무궁화 회의를 개최했다. 진 의장은 군 장성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무궁화 회의는 1973년부터 매년 실시된 군 장성급 회의로, 군 지휘부들이 국방 정책과 안보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국군의 사명과 의무' 및 '국방 개혁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진 의장은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굳건한 대비태세 유지와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임무 수행 중인 전 장병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헌법적 가치 수호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것이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조한범 통일연구원 박사(합참 정책 자문위원)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황의 시사점' 강연, 윤영호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의 '군 장병들의 건강 증진 방안'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