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北 반잠수정 격침한 광명함, 36년 해양 수호 임무 마치고 전역

36년간 해역 방어·국민 생명 보호…진해 군항서 전역식
1998년 北 반잠수정 격침, 2017년 탑건함 등 업적 남겨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린 국산 초계함 광명함(PCC·1000톤급) 전역식에서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 광명함 역대 함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린 국산 초계함 광명함(PCC·1000톤급) 전역식에서 역대 함장들이 광명함에 오르며 경례하고 있다. 2025.12.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국산 초계함 광명함(PCC·1000톤급) 전역식이 열린 가운데 광명함에 북한 반잠수정을 격침시켰음을 증명하는 표지인 킬마크(Kill Mark)가 새겨져 있다. 2025.12.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국산 초계함 광명함(PCC·1000톤급) 전역식이 열리고 있다. 2025.12.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해군은 26일 진해 군항에서 국산 초계함 광명함(PCC, 1,000톤급)의 전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항급 22번째 초계함인 광명함은 지난 36년간 대한민국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하고 12월 31일 전역한다. 사진은 2025년 대한민국해군 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한 광명함의 모습.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6/뉴스1

(창원=뉴스1) 윤일지 박지혜 기자 =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광명함 전역식이 열렸다. 이날 전역식에는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해 광명함 역대 함장과 승조원, 진해 지역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광명함은 포항급 22번째 초계함으로, 1989년 코리아타코마 조선소에서 건조돼 1990년 7월 취역했다. 이후 제5성분전단 배치를 시작으로 제1함대사령부와 제3함대사령부 등에서 해역 방어 임무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해양 수호의 최일선에 섰다.

광명함은 76㎜·40㎜ 함포와 대함미사일, 경어뢰 등 무장을 갖춘 전투함으로, 1998년 12월 전남 여수 앞바다로 침투한 북한 반잠수정을 7시간 추적한 끝에 함포 사격으로 격침하는 전과를 거뒀다. 이러한 작전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에는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인 ‘탑건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2015년 6월 속초 동방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고 당시 선원 12명을 구조하는 등 해상 안전 임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광명함은 오는 31일 공식 전역할 예정이다.

김경률 사령관은 전역식에서 “광명함은 해역함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해양 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광명함이 남긴 발자취와 명예로운 업적은 해군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군은 광명함을 포함한 노후 초계함을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2500톤급 인천급, 3100톤급 대구급, 3600톤급 충남급 신형 호위함(FFG)을 각 함대에 배치해 해양 방위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국산 초계함 광명함(PCC·1000톤급) 전역식이 열린 가운데 해군 관계자가 광명함의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2025.12.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국산 초계함 광명함(PCC·1000톤급) 전역식이 열린 가운데 광명함에 북한 반잠수정을 격침시켰음을 증명하는 표지인 킬마크(Kill Mark)가 새겨져 있다. 2025.12.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린 국산 초계함 광명함(PCC·1000톤급) 전역식에서 취역기 강하가 진행되고 있다.2025.12.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국산 초계함 광명함(PCC·1000톤급) 전역식이 열린 가운데 광명함에 북한 반잠수정을 격침시켰음을 증명하는 표지인 킬마크(Kill Mark)가 새겨져 있다. 2025.12.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린 국산 초계함 광명함(PCC·1000톤급) 전역식에서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 광명함 역대 함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해군은 26일 진해 군항에서 국산 초계함 광명함(PCC, 1,000톤급)의 전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항급 22번째 초계함인 광명함은 지난 36년간 대한민국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하고 12월 31일 전역한다. 사진은 2017년 작전사 포술 최우수 전투함(탑건함)에 선발된 광명함에서 기념 촬영하는 승무원들의 모습.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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