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특수본 꾸려 '내란특검' 공백 메운다

자체 감사·내란 특검서 밝혀내지 못한 진상 규명 착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3/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이 14일 기한 종료를 앞둔 가운데, 국방부가 수사 공백을 메우기 위한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출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내부 검찰단 및 각군 군사경찰 등이 합류한 특수본을 꾸려 제보 등으로 추가 식별된 사안, 특검에서 미처분된 사안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특검에서 평양 무인기 침투 등 상대적으로 외환 혐의와 관련해 굵직한 수사를 담당했다면, 국방부 특수본에선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여죄 및 세부사항에 대한 수사가 중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법과 규정에 입각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