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하반기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응부처 실무협의회' 개최

"3000만 명 해외 출국 시대 대응 강화"

외교부는 4일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2025년 하반기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응부처 실무협의회'를 열고 재외국민보호 협력 성과와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2025.12.04.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4일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2025년 하반기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응부처 실무협의회'를 열고 재외국민보호 협력 성과와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6월 출범 이후 네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외교부·국방부·해양수산부·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 등 6개 현장대응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외 출국 3000만 명' 시대에 대비해 더욱 촘촘한 재외국민 보호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 국장은 중동지역에서의 무력 충돌,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구금 사태, 동남아 온라인 스캠범죄 피해 등 올해 해외에서 발생했던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해외 위난과 사건·사고가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진 만큼 부처 간 협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참석 부처들은 향후 협력 과제로 △전 세계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해양사고 시 재외국민보호 체계 강화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우리 선박 안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응부처 실무협의회를 매년 2회 정례 개최하며 유관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해외 위난 및 사건·사고 대응 역량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