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軍 지휘관들에 "헌법 수호·국민 보호에 충실해야"

국방장관 '별의 무게' 언급 이어 軍 본연의 업무 재차 강조

합동참모본부는 3일 진영승 합참의장 주관으로 ’25년 후반기 작전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회의에서 진영승 합참의장과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3/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진영승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이 12·3 비상계엄 발발 1년인 3일 오후 군 지휘관들에게 헌법 가치 수호와 국민 보호라는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진 의장은 이날 2025 후반기 작전지휘관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엔 합참 주요 직위자, 작전사 및 합동부대 지휘관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열린 전군지휘관회의에선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별의 무게'를 언급하며, 내란 관여 의혹을 둘러싼 일부 장성들의 '단지 명령에만 따랐을 뿐'이라는 태도를 비판한 바 있다.

아울러 진 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 및 재래식 전력 현대화가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주요한 도전임을 언급, 유사시 적을 조기에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억제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날 회의에선 위협 양상과 대남 단절 조치 등 북한의 군사 동향이 평가됐으며, 현장 지휘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군의 확고한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한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