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콜센터 개소 20주년…"AI 상담 고도화로 선제적 영사서비스 구현"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외교부의 24시간 대국민 서비스인 영사콜센터 개소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해외에서의 사건·사고 상담과 긴급상황 발생 시 7개 국어 통역 지원 등 우리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시스템을 고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3일 서초구 외교센터에서 열린 '영사콜센터 개소 20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조직 개편과 인력 확충을 통해 상담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음성텍스트 전환(STT) 사업 등 상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선제적·미래지향적 상담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교관 출신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건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경찰청, 소방청, 서울 다산콜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사건·사고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연락하는 곳이 영사콜센터"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라고 말했다. 또 재외국민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국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외교부 영사콜센터는 2005년 설치 이후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해외 사건·사고 접수 및 전파, 긴급상황 시 7개 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베트남어) 통역, 신속해외송금 지원 등 재외국민 보호의 초동 대응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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