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포스코, 2025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 개최

자료사진. 2024.6.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자료사진. 2024.6.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가유공자와 제복 근무자의 재활과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전달식에선 현역 군인 및 소방공무원들과 상이 국가유공자 35명에게 개인 특성을 반영한 로봇 의·수족과 첨단 휠체어 등 첨단 보조기구가 전달됐다. 인천보훈병원엔 상·하지 장애로 재활이 필요한 대상자들이 정밀한 보행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첨단 보행재활치료기기가 지원됐다.

이날 행사에선 국가유공자 이지운 씨(46)와 육군 제11보병사단 김도경 중사(26)가 대표로 각각 첨단휠체어와 로봇 의수를 받았다. 이 씨는 군 복무 중이던 1999년 유격 훈련을 하다 경추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됐으며, 김 중사는 올해 장갑차 정비 작업 중 오른손 일부를 잃었다.

이 씨는 "첨단휠체어 지원 덕분에 이동과 활동의 제약이 크게 해소될 것 같다"라며 "현재 활동 중인 장애인식개선 교육 강사와 음악 작곡 등 사회활동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와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전쟁 70주년이던 2020년 국가유공자 대상 첨단보조기구 전달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전달식을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가유공자와 제복 근무자 214명과 보훈병원 5곳에 총 60억 원 규모의 첨단 보조기구와 의료기기를 지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