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노르웨이 국방장관 회담…"천무 등 'K-방산' 홍보"

유럽-아시아 간 안보 연계성 심화 언급…국방 대화 등 협력 이어갈 것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국방부 청사 앞에서 한·노르웨이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토레 온슈우스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28/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8일 오전 노르웨이 오슬로 국방부에서 토레 온슈우스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드빅 장관은 안 장관의 노르웨이 방문을 환영하며, 국제 안보 환경의 불안정성 증대로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 연계성이 심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극 안보의 지정학적·전략적 요충지로서의 노르웨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태지역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국방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했다.

양 장관은 △인공지능 △우주기술 △센서·자율·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전 핵심 분야와 해양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특히 양 국방부 간 정례협의체인 한-노르웨이 안보·국방대화 등을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지난 9월 체결된 K9 자주포 추가 계약 등 심화하고 있는 한국과 노르웨이의 방산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천무 다연장 로켓의 우수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한국이 참여 중인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사업 경쟁에서 노르웨이 측이 천무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드빅 장관도 우수 성능, 신속한 납품, 가격경쟁력 등 우리나라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며 상호호혜적 방산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또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정책에 대한 노르웨이의 지지를 당부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