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2025 모범 제복근무자 포상식 개최…288명 포상

군인·경찰·소방관·해양경찰·교도관 등

모범 제복근무자 포상식 이미지.(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5년 모범 제복근무자 포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포상 대상자는 군인 50명, 경찰 80명, 소방관 74명, 해양경찰 30명, 교도관 48명 등 모범 제복근무자 282명과 제복근무자 감사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일반국민·단체 6명 등 총 288명이다.

모범 제복근무자 대표 수상자인 해군교육사령부 야전교육훈련대대 추영기 원사는 지난 28년간 다수의 재난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전을 수행해 왔다. 그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2014년 세월호 참사 등 국가적 재난 현장에서 심해잠수사로서 국민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김동준 경위는 올해 5월 강남역 인근 고층 건물에서 벌어진 투신 시도 사건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위험 상황을 종결시키며 시민의 생명을 지켜냈다.

수원소방서 우경훈 소방위는 18년간 수많은 현장에서 심정지와 뇌졸중 등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구급조치를 시행, '하트세이버' 3회와 '브레인세이버' 인증을 2회 받은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해양경찰 헬기 조종사인 동해지방해양경찰서 김병철 경정은 올해 4월 경북 예천 지역 대형산불 당시 항공기를 긴급 투입해 인명과 재산 보호에 힘썼다.

수원구치소 이경연 교감은 2022년부터 가석방 실무 업무를 담당하며 가석방 심사 내실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아울러 군 장병 대상 위문 활동으로 제복근무자에 대한 감사 문화 확산에 기여한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노행식 ROTC중앙회장), 순직 경찰관 유가족 대상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비를 지원해 온 KMI 한국의학연구소(이태근 운영총괄단장) 등도 보훈부 장관 명의 감사패를 받는다.

포상식은 국민의례, 포상 수여식, 만찬, 국방부 군악대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감사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포상 대상자와 가족에게는 호텔 숙박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포상식에서는 현직 제복근무자 50명의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재구성한 '마이 히어로북'의 대표 주인공 5명과 그 가족도 초청한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