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양동남아 고위관리회의…"7개 신규 사업 최종 선정"

이동기 국장 "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심화"

제6차 한-해양동남아(BIMP-EAGA) 고위관리회의(SOM)가 20일 화상으로 개최됐다. 2025.11.20.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제6차 한-해양동남아(BIMP-EAGA) 고위관리회의(SOM)가 20일 화상으로 개최됐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동기 외교부 아세안국장과 주니카 빈티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경제부 차관보가 공동 주재했으며, 참석국들은 제5차 한-해양동남아 협력기금 사업 승인과 그간 사업 성과,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제5차 협력기금 공모에는 227건이 접수됐고 이 중 7건이 최종 선정됐다. 협력기금 출범 이후 올해까지 총 37건의 사업이 승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기 국장은 한국의 아세안 중시 기조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 의지를 강조하며, 협력기금을 기반으로 해양동남아와의 협력을 더욱 심화해 아세안 역내 통합과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가국들은 협력기금 사업의 효과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2026년 협력기금 출범 5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을 통해 협력의 동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BIMP-EAGA는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 해양동남아 4개국의 소외지역 개발과 아세안 연계성 강화를 위해 1994년 출범한 지역경제협력체다. 한국은 2021년부터 BIMP-EAGA와 협력기금을 운영하며 환경·농수산업·관광·연계성 분야 사업을 지원해 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