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몽골서 공동위 개최…경제·광물·인적교류 협력 논의
양국 수교 35주년 계기 협력 진전 평가…EPA·희소금속 협력 강조
문화·사증·안전·대북 협의 등 점검…고위급 소통 지속 추진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 김진아 2차관은 1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산닥 뱜바척트 몽골 내각사무처 장관과 제9차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관계와 경제·실질 협력, 인적·문화 교류, 지역·국제 현안을 포함한 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올해 한-몽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지는 등 전략적 동반자로서 고위급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긴밀한 소통 속에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 양측은 경제·통상, 보건, 교통·인프라, 환경, 개발협력 등에서 협력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이 양국 경제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몽골 진출 한국 기업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양측은 희소금속을 포함한 광물자원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몽골 자원과 한국의 정제·가공 기술을 연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 차관은 "연말 예정된 한몽 희소금속 협력센터 개소를 계기로 실질적 광물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문화·예술 교류와 사증·영사 협력, 고용허가제 운영 등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최근 몽골 방문 한국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체류·방문 한국인의 안전을 위한 몽골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어 대북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역내 평화·안정 증진을 위한 몽골 측의 협조를 요청했고,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김 차관은 같은 날 오후 바트뭉트 바트체첵 몽골 외교장관을 예방해 양국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하고, 고위급 소통을 바탕으로 실질 협력뿐 아니라 글로벌 이슈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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