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베네수엘라 재외국민보호' 상황점검회의

美·베네수엘라 긴장 고조…"국민 안전 확보 만전"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18일 최근 베네수엘라 정세와 관련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2025.11.18.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최근 베네수엘라 정세와 관련해 18일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주베네수엘라대사관과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국장은 이 자리에서 "본부와 공관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베네수엘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베네수엘라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베네수엘라대사관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유사시에 대비하여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최근 미국은 마약 소탕을 목표로 하는 '서던 스피어' 작전 일환으로 핵 추진 항공모함 전단을 베네수엘라에 연안에 배치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2019년 12월 이후 베네수엘라 전역에 여행경보 3단계에 해당하는 '출국권고'를 발령하고 있다.

외교부는 "베네수엘라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