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안보협의회 개최…사이버·신기술 분야 협력 강화
인태·유럽 안보 연계 속 WMD 비확산·퀀텀·핵심인프라 보호 논의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윤종권 국제사이버협력대사가 1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바우터 여르헌스 네덜란드 외교부 안보정책국장과 제2차 한-네덜란드 안보협의회를 개최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안보 위협 환경 평가,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신흥안보 위협, 신기술과 안보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인도·태평양과 유럽 간 안보 연계가 심화하는 가운데, 군축·비확산 등 전통적 안보 분야뿐 아니라 사이버·퀀텀·핵심기반시설 보호 등 신흥 안보 영역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양측은 사이버 및 군사분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서 책임 있는 행동과 관련한 국제 공조 노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023년 12월 양국 간 설치 합의 이후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회의 이후 2년여 만에 개최된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양국 간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양국은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안보 협력 심화를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고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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