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재외공관 경제안보 담당관 회의 개최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전날인 6일 김선영 양자경제외교국장 주재로 '제6차 재외공관 경제안보 담당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재외공관의 경제안보 대응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약 35개 재외공관의 경제안보 담당관들과 기획재정부 공급망 대응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외교부는 이를 통해 현지 경제안보 동향 파악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 국장은 "대내외 경제안보 환경이 복합적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재외공관은 정부의 경제안보 대응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경제안보 리스크 징후를 적시에 파악해 본부에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각 공관이 운영 중인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의 운영 현황과 각국의 경제안보 관련 정책·입법 동향이 공유됐다. 또한, 재외공관 중심의 민관협력 체계 구축 계획, EWS 고도화 방안, 범정부 공급망 위기 도상훈련(TTX)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이 교환됐다.

현재 외교부는 해외발 공급망 교란이 국내 산업과 민생으로 파급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37개 공관을 중심으로 EWS를 운영 중이다. 또한 '공급망안정화기본법'에 따라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13개 소관 부처 및 관련 기관, 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경제 공급망 위기 대응훈련(TTX)을 실시하고 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