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 9~11일 캄보디아 방문…스캠 근절 협력 등 논의

캄보디아 외교부 장관·내무부 장관 등 면담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 2025.10.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곧 캄보디아를 방문해 온라인 스캠 근절을 위한 고위급 회담에 나선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9일부터 11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다"면서 "조 장관은 캄보디아 정부 고위인사를 두루 면담하고,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한 협력을 포함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방문 기간 캄보디아 외교부 장관과 범죄 사안을 담당하는 내무부 장관 등 고위 인사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은 "양국은 지난달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11월 중 가동하기로 합의한 양국 경찰청 간 '한국인 전담 한캄 공동 태스크포스'의 조기 가동을 위해 적극 협의 중"이라며 "이를 위한 양해각서 협상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스크포스가 11월 중 가동되면 우리 국민의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연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 일정과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조 장관은 온라인 스캠 문제에 대해 고위급 최종적 상황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마무리 짓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