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보훈부 차관과 유엔기념공원 참배

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참전유공자들도 동행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유엔군 전몰장병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30일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다고 밝혔다.

럭슨 총리 내외는 이날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부산 지역 6·25참전유공자들과 함께 유엔기념공원 내 뉴질랜드 참전비에서 참배·헌화하고, 참전용사 개별 묘역과 추모 명비 등을 찾아 전사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뉴질랜드는 6·25전쟁 당시 포병 1개 연대, 군함 2척 규모에 3794명이 참전했다. 이들 중 45명이 전사하고 79명은 부상을 입었으며 1명은 실종됐다. 현재 전사자 중 32명은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강 차관은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취지와 발맞춰 보훈을 매개로 참전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상호 우의와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